고양이의 여름날
정말이지 푹푹 찌는 한 낮의 더위 속에서- 나는 벌써 더위를 먹은 건지 정신 못 차린채 하루종일 끙끙 앓고 ㅜ_ㅜ (혼자 있는 한 낮에 에어컨을 틀 수는 없다규;;) 고양이 삼남매들은 무엇을 하고 지낸 건지... 끄응차 카메라를 들고 몇 장 찍어 보았다. 얼음물 한 그릇에 마냥 씐나는 막냉이 우키뽕 야! 빨리 좀 먹고 나오라규! 이 언니 기다리다 지루해서 하품 나오신다- 작은 방 서랍장 위에 짱 박혀 있는 바둥이는 대두샷으로 귀여움을 어필 얼음물 먹고 요즘 아지트 삼은 거실 서랍장 위로 올라간 구름이, 정면 돋네- 뭐 때문에 기분이 나쁜건지, 카리스마 대분출! 손에 든 게 아무것도 없어도, 막막막 낚이는 우끼뚱디스빠리는 순진한걸까 바보인걸까 격렬한 스크래치 운동 중인 바둥이, 러덜러덜해진 삼줄을 나모키아..
c. My BeBe
2010. 6. 11.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