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미스터도넛
작년(벌써 작년) 크리스마스- 나란히 예배드린 후, 우리가 먹은 크리스마스의 첫 식사는 돼지고기 듬뿍듬뿍 들어간 김치찌개입니다. 성탄절인데 문 열었나? 하면서 갔는데 왠걸, 이런날도 줄 서서 기다리고 있고나- 정말정말 작고 허름하고 가게인데 그 맛은 가게외관이나 내부모습과는 반비례인지 평일날은 도통 인근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먹을 수가 없다는거. 그래도 이날은 15분쯤 기다려서 금방 들어갔다. 그런데 자리가 2층! ㅡ,.ㅡ 여기 2층 올라가려면 날렵함과 담대함이 필요하다 무진장 좁고 가파른 계단, 나모키가 딛는 순간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 아줌마들은 어떻게 커다란 쟁반까지 들고 여길 오르내리지;;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김치찌개의 맛! 2명이서가면 '찌개 두개요?'하고 물으시는데..
a. J i N J i N
2008. 1. 16.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