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춘징징
요즘은 도시락을 먹으니까 점심시간이 아쥬 여유롭다. 밥을 다 먹으면 12시 20분쯤? 그러면 때때로 오빠랑 밖으로 산책을 나가기도 한다. 오늘은 우리 몰래연애 시절 매일같이 아지트삼아 드나들던 파스구찌에 갔다. 우린 점심시간이나 퇴근하고서 서로를 기다릴 때 제일 안쪽 자리에 콕 쳐박혀서는 왜 마주치는 사람이 없이? 신기하다"하면서 아무도 몰랐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듣고보니 거기서 우릴 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흐흣- 게다가 파스구찌 매니저 언니랑도 얼굴 도장이 콱 찍혀서는 요즘도 갈 때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라는 인삿말을 듣고 한다. 이전엔 매일매일, 어쩔 때는 하루에 두번 씩도 가다가 이젠 일주일에 한번 갈랑말랑인데도, 그리 알아보고 꼬박꼬박 인사한다. 덕분에 같이 가는 사람들의 도대체..
a. J i N J i N
2007. 8. 22. 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