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굴링 구르밍
우리집 부엌에는 두꺼비집이 있다. 겉에 투명한 아크릴 뚜껑이 있고, 그리고 그 안에는 이런 종이가 들어있다. 행복한 가족사진이로다. 아빠랑 아들 머리스타일이 똑같네! 그리고 화이트&데님으로 패밀리룩을 완성- 얘도 고이고이 십년 넘은 세월을 지나와서 종이가 누렇게 변색- 그리고 한 귀퉁이에는 입주자의 가족사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써 있다. 힝, 가족사진이라니! 어머님은 심지어 '늬들 결혼사진을 넣으라!'고 하셨지만, 아 그건 아니요 어머님. 크하하항- 대신 요로케 바꿨다. 구글링을 하면서 북유럽 패턴, 일본풍 문양 등등을 열심히 서치해보았지만 뭔가 딱 맘에 드는게 없어- 원단 박스를 뒤적뒤적하다가, 유레카유레카-!!!! 네스홈에서 사뒀던 커트지를 쓱싹 잘라서 네 귀퉁이는 안쪽으로 접은 후 다리미로 꾹꾹 ..
c. My BeBe
2013. 3. 29.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