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분코
꽤나 쌀쌀한 토요일 밤이었다. 딩굴딩굴 놀다가, 갑자기 "뜨끈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라는 일념으로 달려간 곳은 홍대앞 극동방송국 근처의 일본라멘집 [하카타분코]. 워낙에 유명세를 많이 탄 집이라 전에 먹었을 때도 추운 겨울에 덜덜덜 떨면서 줄 서서 몇 십분을 기다렸는지 모른다만, 이번엔 늦은 시간이니까 설마아, 하는 마음으로. 도착해보니 역시나 기다리지 않고 숑 들어가서 앉을 수 있었다. 웨니리냐, 오호호 *_* 우리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해 준, 이것이 자그마한 [하카타분코]의 외관이다. 추운 겨울에 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힐끔힐끔 안을 들여다보면, 김이 모락모락, 유리창을 가득 덮어 희미하게 새어나오는 주황색 불빛이 너무나도 따뜻해보여서 더더욱 부아가 치어오른다는 것, 하하하- 아무튼 이번엔 ..
d. JiNJiN KitCheN
2007. 3. 18.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