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스프와 딸기와 아이폰과 베스킨라빈스와 룸슈즈
모처럼 칼퇴! 루루루~ 즐거워라 ♪ 집에 돌아와 냉장고에서 일주일째 잠자고 있는 단호박을 꺼내봅니다.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전자렌지로 쪄내려 하는데 어찌나 껍질이 딱딱한지 칼이 엇나가서 다칠까봐 정말 진땀뺐다. 단호박을 찌는 동안 양파 반개를 달달달달 볶아놓고 핸드블렌더로 포옥 쪄낸 단호박+캬라멜색 양파+우유를 한꺼번에 윙 갈아서 냄비에 넣고는 생크림을 좀 더 부어서 약한 불에 뭉글뭉글 끓여낸다. 냉동실에서 고이 잠자던 생크림에게 새생명을 부여해주어서 참 다행이야. 나모키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 따끈하게 데워서 내놓으니 음식칭찬이 야박한 나모키마저도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다며 투썸졉! 에헤헤헤 :P 내일 아침에도 속 따끈하게 후루룩 먹고 나서야지. 그나저나, 이쁜 숟가락을 사야겠다. 그저께 반..
d. JiNJiN KitCheN
2009. 12. 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