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인 신 녀성의 셀프 세차
20년도 넘은 커-다란 나무로 가득 찬 아파트 단지의 봄이란-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차가 온통 나무에서 떨어진 끈적끈적 수액과 마이크로나노사이즈의 연두색 진드기 백만마리로 뒤덮힌다. 바로 이렇게. 꺄하아아아아- 찐득찐득 끈적끈적 찐득찐득 끈적끈적 찐득찐득 끈적끈적 찐득찐득 끈적끈적 찐득찐득 끈적끈적 차 문 손잡이를 잡을 수가 엄따! 자칫 옷이라도 닿으면...... 아주 그냥...... 시망 -_- 근데 세차를 할 수가 없다. 평일 아침엔 나모키 출근 길 마음 급해서 무슨 놈의 세차, 평일 저녁엔 나모키 퇴근 길 집에 오기 바쁘지 무슨 놈의 세차, 주말 낮엔 자느라 응? 세차가 뭐야? 주말 저녁엔 주유도 하고 세차도 하려고 가면, 늦어서 자동세차 끝났다고 하고...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스티키 라이라이를..
a. J i N J i N
2012. 6. 9.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