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16 MON
7월 16일- 공휴일 전날이라고 한껏 부풀어있었는데 나모키가 1박 2일 팀장급 웤샵에 가버렸다. 나는 피티건이 있어 살짝 야근을 하고 홀로 집에 가는 길에 롯데마트에 들렀다. 날으는 돼지" 메모장에 꼼꼼하게 적어간 것만 샀는데도 엄청 많았다. 장바구니가 무지하게 커다랗고 무지하게 무거웠다. 비가 많이 왔다. 우산쓰는 것도 포기하고 부들부들 장바구니를 들고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겨우겨우 집에 왔다. 진짜 비가 오든 말든 장바구니 내팽겨치고 길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싶을만큼 힘들었다. 역시나 며칠 지난 지금까지도 어깨근육이 뭉쳐 오십견마냥 고생중이다. 집에 오자마자 그대로 퍼져서 젖은 옷만 대충 벗어놓고 정말로 죽은 듯이 누워 원기회복을 하고 자양강장을 했다. 잠시 후 장 봐온 것들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b. DaiLy NotE
2007. 7. 17.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