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지끈
나는 꽤 무던한 사람이다. 음, 눈물이 좀 많고 작은 일에도 많이 신나하긴 하지만 거꾸로 싫은 일이나 맘에 안드는 사람 때문에 침울해 하거나 우울해하는 일은 많지 않다. 즐거운 기분이라는 것이, 긍정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나의 생활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그 힘을 믿기 때문에 나쁜 일에 대해서는 오히려 무던하게 있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더더욱, 내 속으로 파고드는 때가 많다. 말을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고, 불평하고 개탄해도 바뀌는 것이 없는데 넘치는 나의 말이 행여나 다른 실수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나는 비겁하지만 입을 닫고 눈을 감는다. 하지만 내 속은, 내 마음은 겉으로 보는 것 만큼 평온하지는 않다. 사실 나는 그 누구보다 부르르와 울컥을 잘..
a. J i N J i N
2009. 1. 29.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