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16 THU
2003.11.14. [출처 : 싸이월드 미니홈피 Chez JiNJiN] 지하철역에서 치덕치덕 계단을 올라왔다. 내가 타야할 마을버스가 바로 와 있었다. 아저씨가 떠나려 하셨다. 마음이 약간 조급해졌다. 조금 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도에서 한발짝 내려섰다. 밑에 길이 파여서 울퉁불퉁했다. 오른쪽 발목이 바깥쪽으로 접혔다. 왼쪽무릎으로 땅에 착지했다. 양손바닥으로 안정적 자세를 취했다. 자세가 완전 개구리 뜀뛰기 준비자세였다. 곁에서있던 아저씨가 '어이구우-'하셨다. (-> 더 싫어 -_-) 나는 벌떡 일어섰다. 옷과 스타킹을 탈탈 털었다. 성큼성큼 걸어서 버스를 탔다.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도 다 봤기 때문에 아픈척은 절대 할 수 없었다. 드디어 버스에서 내렸다. 아빠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차에..
b. DaiLy NotE
2006. 11. 1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