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March 2009_북극성(北極星, 홋쿄쿠세이)
호텔에 짐을 놓고 나와서는, 호텔 바로 뒤쪽에 위치한 아메리카무라를 걸었다. 작년에 아메리카무라에 왔을 때는 비도 오고 시간도 늦어서 그런지, 거리도 좀 우중충하고 뭔가 쇄락하는 이태원이랄까. 조금은 우울한 이미지였는데, 날씨 좋은 낮에 거닐어보니 꽤나 깨끗하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알록달록 캐쥬얼과 힙합삘의 옷가게, 그리고 요맨~ 들이 가득한데, 의외로 깔끔하고 샵이나 디자인학교가 있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활기넘치는 곳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걷다가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오무라이스의 원조라는 북극성. 1920년대에 문을 열었다고 하니 80년의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킨 집이다. 앞에 '맛으로 빛나는 북극성'이라고 써있다 (고 나모키다 그랬다. 난 일본어 까막눈이므로 ☞☜) 나모키 키..
f. JiNJiN TriP
2009. 3. 3.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