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사이아님
정말로 (이때는) 아무사이 아님. 조직개편 이후 카오스카오스 대혼란 속에서 맘속에 불만과 의문을 가득품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던 시절, 오후 6시 퇴근 시간 다 되어서는 "진경씨, 오늘은 야근 좀 해야되겟는데-" 처음으로 마케팅지원팀이 야근을 했던 그 날이다. 이캄스 로직가지고 머리 싸맸던 금요일 밤. 늦게까지 일하고나서 금요일에 갑작스레 야근이라니, 약속도 취소하고 이게 뭐냐고 깽판치는 김사원에게 배팀장 "내가 놀아줄게-"라고 제안. 영화보고 와인마시고 밤새 이야기하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팀장님' 차 안에서 90도로 머리 꺾고 침 흘리며 잠들었던 날. 이 사진은 한참 입싸움하고 있을때 어느 팀장님이 찍어주신건데, 사진은 별로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나름 저날 나모키와 나 사이에 처음으로 사적인 공감대가 ..
a. J i N J i N
2008. 3. 1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