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직전, 앙토낭카렘
분당에서 나름 알려진 빵집 중 하나, 서현 효자촌에 위치한 앙토낭카렘- 대형 프랜차이즈에 밀려 하나 둘 씩 사라져간, 어린 시절 동네에서 잘 나가던, 나름대로 자신있는 빵을 특색있게 선보이던, 딱 그런 빵집이다. 맥도날드 갈 때 마다 길 건너 편에 있는 앙토낭카렘을 보면서 저기를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도- 두 손 가득 들린 햄버거 봉투 속 프렌치프라이가 식어버릴까봐 급한 마음으로 귀가하느라고 한번도 먹어보질 못하다가 지난 주말, 드디어 처음으로 가보았다. 근데 역시- 야밤에 맥도날드에서 월드컵 한정 삼바비프버거와 상하이버거를 우걱우걱 먹고 그냥 슥 해본 라인 이벤트에 당첨되어 공짜로 받은 맥피즈까지 쫏쫏하고 난 후라 시간은 어느덧 마감 직전. 문 닫으려고 정리에 한창이던 때여서 빵이 많이 없었다. 먹..
d. JiNJiN KitCheN
2014. 6. 13.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