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간장떡볶이
엄마랑 저녁 실컷 먹고 텔레비젼 보다가 순간 스쳐가는 떡볶이를 보고 동시에 외쳤다. 엄마, 나 : 떡볶이 먹고 싶다!!!! 엄마 : 떡볶이 떡 있어? 나 : 굵은 가래떡으로 해도 되지? 정말 이럴 때는 손발이 착착 맞는 모녀다, 우후훕- 냉동실에서 떡이랑 어묵 꺼내서 해동시키고 양파 썰고, 버섯 썰고, 대파 썰고- 난 옆에서 엄마가 말하는 재료만 꺼내줬을 뿐인데 어느새 휘리릭 간장떡볶이가 만들어졌다. 역시 엄마는 너무 쉽게 해-!! 아아, 이거 너무 많다. 했는데 텔레비젼 보면서 야금야금 하다보니 어느새 딱 떡 두 개만 남기고 다 먹었다, 끄어억- 그리고는 엄마랑 다짐했다. 엄마 : 우리 내일부터는 저녁 먹지 말자! 나 : 응응응!! 끄덕끄덕!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d. JiNJiN KitCheN
2010. 5. 1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