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첸향 육포
처음 홍콩 갔을 때, 내 맘 속 양대산맥은 가방이니 뭐니 쇼핑이 아니라 오로지 허유산 망고쥬스와 비첸향 육포였다. 호텔에서 언니들이랑 맥주+비첸향 육포를 먹으면서 맛있어 죽겠다고 데굴데굴 구른 바, 요것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맛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여 진공포장된 코인육포를 몇 봉지 사왔었다. 알고보니 진공포장된 것도 국내반입 금지라는데, 난 전혀 모르고 쫄래쫄래 트렁크에 잘 넣어 갖고 왔다. 반면 같이 들어온 어느 여인은 딱 걸려서 뺏겼다. 여기서 다 먹고 가면 안돼요? 잉잉, 했는데도 안된다며 다 압수하는 것이었다. 허억- 암튼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갖고 온 비첸향 육포에 보인 나모키의 싸늘한 반응! 이럴 수는 없는거다! T_T 어쩐지 섭섭한 마음에 이게 얼마나 유명한 거고, 맛있는 거고, 블라블라해도 여..
a. J i N J i N
2011. 1. 27.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