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는 JiNJiN
가을이다. 가을은 뭐니뭐니해도 독서의 지.름.의.계.절. 높다랗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대조되는 아침저녁의 스산한 찬 바람에 내 마음은 더욱 왠지모를 공허함으로 쓸쓸해져만가고 보일듯 보이지 않고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 무언가에 나의 갈증은 더욱 심해져만가고 무심히 걷던 분명 아무 의미도 없던 어떤 길에서도 떨어지는 낙엽에 나의 마음은 울컥하고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말진 그리마오 사랑도 왠지 가을이란 계절을 타는 것만 같고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 내 생활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내 삶의 궁극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부질없이 한 순간에 사그라지는 것도 이 생명일진데 그러한 생명이 이렇듯 내게 지금 이 순간도 붙어있는 것이 또한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달으며 잠시 숙연해지고 감동하기도 하고 걷잡을 수 없는 욕..
a. J i N J i N
2006. 10. 22.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