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행2_전동성당
경기전에서 나와 오른쪽을 스윽 쳐다보면 아름다운 건물에 눈길이 절로 멈춘다. 그곳이 바로 전동성당! 이 곳은 원래 전라감영지였다. 감영이란 조선시대 해당 도내의 행정과 군사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곳으로 도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1791년 바로 이 자리에서 천주교 신자였던 윤지충과 권상연이 참수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최초의 천주교 박해인 이 일을 '신해박해(辛亥迫害)'라고 한다. 이후 1889년, 초대 전주교구장으로 부임한 프랑스의 보드네 신부가 전라감영지 일부를 매입하였고 오랜 건축기간과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1914년 성당의 외관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친근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은 상당히 이국적이고 멋있었다. 사실 경기전에..
f. JiNJiN TriP
2008. 7. 28.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