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고양이 쵸코
두 시간 전에 친구 먹고 존댓말하면 벌금내기로 한 'ㅅㅎ'네의 새로운 식구, 쵸코를 만난 날- 샴 믹스묘인 쵸코는 딱 내가 좋아하는 둥글넙적한 헤드타입의 완전 대인배 사대부집안 따뜻한 가슴을 가진 쿨가이 양반 검은 고양이이다. 우리집 사남매에 죽고 못사는 팔불출 김징징과 배나모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쵸코냥은 정말이지 순하고 착하고 귀엽고 순하고 착하고 귀여웠다. 특히 크고 동그란 눈망울이 압권인데 한껏 동공이 커지면 더욱 도드라지는 노란색의 링이 참으로 이쁘다. 궁디 팡팡에 궁뎅이를 한껏 치켜세운, 엉덩이가 가벼운 남자 쵸코- 쿠마'오빠'가 가져오신 덴탈케어 스낵을 주자, 얌전했던 쵸코의 눈빛이 삐싱~ 빛이 난다. 아, 빨리 더 달라고!!!! 호통치는 쵸코...... 아니고 그냥 입맛 다시는 쵸코...
a. J i N J i N
2010. 9. 24. 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