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둥이, 나의 첫 고양이 _1
어릴때부터 나는 동물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고,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친구의 집에 가면 친구보다도 강아지하고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 우리 가족 모두가 개.라는 동물을 좋아했지만 강아지를 키우자는 내 징징거림에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안돼.였다. 당시 우리집엔 피아노를 전공한 엄마에게 레슨받는 아이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다. 피아노가 두 대, 하루 30명도 넘는 아이들이 왔다갔다 했으니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에는 힘든 환경이긴 했다. 나의 첫 강아지, 재롱이 그러던 어느 날, 덕소 전원주택에서 개를 많이 키우시던 아빠 친구분이 태어난지 얼마 안된 진돗개를 한마리 데려갈테..
c. My BeBe
2007. 12. 7.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