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정리 1.
이것저것 편지쓰고 쪽지쓰고 그림그리고 그런거 좋아해서 어릴때 부터 친구들이랑 주고 받은 그런것들이 몇 박스인지- 먼지 폴폴폴인데도, 그저 꾹.꾹.꾹. 모아두었다.만, 이제 슬슬 내 짐정리를 해야할 때인 듯 싶어서 오늘은 그 박스를 꺼내들었다. 서랍정리 책상정리 방정리를 할 때도 그렇지만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난, 기억에 묻힌 물건들을 정리할 때면 언제나 정리.라기 보다는 다시 펴보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나는 한 편으로는 엄마랑 내 남자의 여자"를 보면서 김희애, 화영이 저 뇬 저 뇬" 하다가도 속옷 같은 핫팬츠에 슬립 입은 걸 보면서 근데 엄마, 몸매 좋다, 김희애-" 야, 그럼 또 저런 옷 입고 나온다고 얼마나 더 운동했겠어" 하다가 94년도 중학교 1학년때부터 받은 수많은 편지들을 뒤..
a. J i N J i N
2007. 4. 17.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