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 카페 고희
a. 구름이는 집에서 미친듯이 질주하는 사고뭉치 털뭉치이지만 밖에만 나가면 나와 나모키한테 찰떡처럼 붙어있다. 외출할 때 호기심쟁이 바둥이는 항상 가슴줄을 해야하지만, 구름이는 가슴줄이 필요없다. 세 발쯤 가다가 냐아~" 뒤돌아보며 우리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두 발쯤 더 가다가는 이내 후다닥 돌아와 품에 쏙 안긴다. 카페 고희에 갔던 날도, 구름이는 나모키 옆에 찰싹 붙어 꼼짝을 안했다. 바닥에 내려놓아도 화분에 살짝 관심 갖다가 이내 돌아와 또 찰싹! 구름이는, 카페나들이를 함께 하기에 백점짜리 고양이다. b. 뭐든 잘먹는 구름이는 역시나- 치즈케익을 조금 떠주자, 자다가도 일어나 엄청나게 몰입하며 할짝할짝! 구름이는 정말 야물딱지게도 먹는다. 저 많은 털들을 유지하려면 잘 먹어야할 것도 같다;;
c. My BeBe
2008. 11. 24.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