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키의 갑빠라떼
커피를 좋아하는 커휘후린스(!) 나모키는 풍요로웠던 총각시절엔 매일매일 커피빈에서 라떼를 몇 잔씩 사먹었었다. 그러다가 커피메이커를 사고 원두콩을 사고 또 그라인더까지 사서 집에서 내려마시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어쩐지 밖에서 사먹는 커피값이 아깝다면서 커피빈에 발길을 거의 끊다시피 하였다. 하지만 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라떼를 마실 수가 없음에 아쉬워하다가 지난 주말! 급기야 눈독들이고 있었던 비알레티의 Moka Express를 덥썩 구입해 온 것이다. 커피빈에 가서 에스프레소용 원두콩도 따로 구입해서 룰루랄라 집에 온 나모키는 완전 들떠서 이제 징징이가 집에서도 라떼를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주겠어효!!" 하며 큰소리를 땅땅 쳤다. 나는 콧방구를 풍 끼면서 그래라~" 하고는 TV를 보면서 뒹굴었다. ..
d. JiNJiN KitCheN
2007. 9. 1.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