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7 MON
이상하게도 매년 연말이 휑-해지는것 같으다. 어릴땐 이맘때쯤이면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에 캐롤에 텔레비젼에서도 재밌는 크리스마스 영화도 많이 해주고 모두들 들뜬 분위기에 젖었었는데- 내가 어릴 적이라 더 좋았다고 기억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올해는 거리도 썰렁하고 믿었던 백화점 장식도 기대이하다. 한편으로는 왠지 이런 생각이 들수록 내가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쵸큼은 사실은 많이 슬프고 씁쓸한 기분- 그나마, 요즈음 가장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은 바로 스타벅스- 인테리어도 크리스마스 빨강색 베이스로 좌악 바뀌고, 크리스마스 에디션 컵이랑,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랑 케익도 나오고- 퇴근 후에 살짜쿵 가서 겨울이면 내 사랑,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달콤따끈 타조차이와 ..
b. DaiLy NotE
2006. 11. 2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