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받았습니다
2007년 3월 9일 금요일 금요일이다 금요일, 프라이데이나잇흐 말이다!!! 살곰살곰 빠져나와서(그래봤자 이미 퇴근 시간 한시간 넘긴 상황 ㅡㅠㅡ) 회사 앞 아지트에서 찡찡을 기다렸다. 찡찡이 알앤디"로 팀을 옮기면서 근무하는 건물이 달라진 우리는, 퇴근 후면 이렇게 '나와!'해서 만난다. 전에는 '나가자!' 였는데! :P 그런데 찡찡이 여느날보다 더욱 더 늦어지는 거였다. 무슨 일인지, 살짝 걱정되어 전화를 해보았더니 소리죽여 받는 찡찡이 이렇게 말한다. '사고가 좀 나서 일이 생겼네, 조금만 기다려줘' 앙,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일이 생겼다잖아. 어쩐지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책, [내 이름은 빨강]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책을 반쯤 읽고, 잡지를 두 권 독파하고, 요거트 하나를 뚝딱..
a. J i N J i N
2007. 3. 10.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