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구입
지난 금요일, 주말을 앞두고 기분좋은 퇴근길에 나모키를 만나서 귀가 중- 고기 좀 구워먹고 싶다는 말에 상도역 사거리에 있는 [불타는 숯총각]으로 고고. 한 번 가봤는데, 고기도 양파장아찌도 꽤 맛있고 손님을 대하는 젊은 주인아저씨들이 서글서글하니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들었었다. 날이 좋으니 밖에서 고기먹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도 밖에 앉아 이리저리 바람따라 휘몰아치는 고기연기를 피해 드럼통 테이블을 빙빙 돌아가면서 화질이 구린 프로젝터로 뮤직뱅크를 감상하며 생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야무지게 구워먹었다. 소주 일병 시킨 나모키는 정작 딱 반잔만 먹고, 혼자서 나머지를 홀짝홀짝 마신 후- 나는 연탄불 열기로 벌그레 + 기름기로 번들번들한 부끄러운 얼굴로 변신하였다. 이제 집에 가자~하는데 순간, 옆옆 건물..
g. JiNJiN's CaRT
2009. 9. 7.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