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 Terrace W/바둥구름
6월 2일, 동사무소에서 줄 서서 투표하고 이 좋은 날씨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바둥이랑 구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모키가 '홍대 테라스'로 검색해서 찾아낸 마키 테라스- 아, 대학교 때 열심히 드나들면서 다이어리며, 카드, 편지지 등을 열심히 샀었던 그 마키에서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몰랐다! 1층이 아닌 2층의 테라스가 꽤나 널찍하고 조용하다는 정보를 보고 딱 점 찍었다. 구름이는 도착과 동시에 잘도 저런 구석진 곳을 찾아서는 완전 짱박혀서 꼼짝도 안하는거다. 보아하니 쨍쩅 비치는 햇빛을 가장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는 곳인데, 역시 구름이는 참으로 더웠겠지. 불쌍한 털뭉치 구름이는 아무리 달래고 달래도 돌처럼 저 자리를 딱 지키고 자리 잡았다. 그래, 해가 조금 넘어갈 때까지 거기서..
a. J i N J i N
2010. 6. 7.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