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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대 방출

a. J i N J i N

by 징징_ 2013. 5. 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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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이다.

다시 돌아온 아이폰 사진 대 방출-




어느 날 아침, 눈 뜨자마자 마주친 광경-
빨래 바구니 속의 구름이, 너 언제부터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거야? 앙?
봉봉이는 누가 마스킹테이프 붙이고 궁뎅이만 갈색으로 칠한 거야? 앙?





이 또한 어느 날 아침 마주친 광경-
이 날은 포지션이 바꼈다. 바구니 차지한 봉봉이 기뻐서 헤드뱅잉? 앙?
구름이 밥 먹게 문 좀 열어보라며, 앙앙앙. 니가 닫은거 같은데? 앙?







나를 응징하는 나모키의 폭탄 라이닝, 크하하하-
이거슨 본격 징징거림! 이 남자 올해 사십, 마흔!





아침 출근 길에 급 당 떨어짐을 방지하는 사자맛 카프리썬, 맛있어욜-





출근 길, 경부 고속도로에 나타난 헬리콥터. 투두타타타타타타타-
사진에서 쬐끄만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막 나를 향해서 정면으로 다가오는데 우어 크다.
존재감. 그리고 시끄러워;; 아침부터 정신사납게 말이야. 시끄럽게 군다.
나를 지나쳐 갔다가 다시 앞으로 나타났다가 다시 지나쳐 가는데,
헬리콥터 위에서 람보 같은 아저씨가 갑자기 기관총 같은거 막 쏠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당연히-





퇴근 길 집 앞 화단에서 발견한 초록이.
이 때는 이쁘다, 반갑다, 기특하다 요래면서 사진 찰칵찰칵 찍었는데
요새는 완전 집 근처 산등성이며 여기저기 거대 브로콜리가 부글부글!
완전 푸르르다 +_+
날로 부풀어져가는 브로콜리같은 산등성이의 모습이
출근 길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좋게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자연은 제 할 일을 한다. 나는?





그러니까 바짝 기합넣고 힘내자고, 나모키! 앙?





우키 : 우웅, 뭐라는거야. 시끄러워





올해 처음 먹은 콩국수, 야탑의 사계진미.
맛있다!
걸쭉한 국물은 진주회관과 비슷하지만 좀 더 내 입앗에 잘 맞고 양도 조금 적어서 더 좋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둘 다 괜찮고.
얼마 전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되었다더니
사람이 많았지만, 금방금방 자리가 나서 좋았다.





나모키의 점심도시락으로 주먹밥을 싸기 위해, 스팸조림-
스팸은 맛있지만 식으면 밥이랑 따로 놀아서 좀 별로니깐,
간장, 설탕, 고추장 쪼꼼 요로케 살짝 조려서 넣으면 밥이랑 착 붙어서 괜찮다(고 나는 생각한다).





진격의 구름





아, 아름다워. 너의 이름은 꼬뜽심-
동네의 정육식당에서 포풍 흡입. 과연 꼬뜽심과 등심은 다른 맛인거다.





꼬숩꼬숩 쫄깃쫄깃 어머님표 연근전.
연휴의 소주안주로다-





나도 드디어 한달짜리 소프트렌즈-
난시만 심한 이 눈에 맞는 원데이 or 한 달 짜리 소프트렌즈가 없다더니
요번에 렌즈 바꾸면서 드디어!!!
하드렌즈에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시험 착용하는 5분 사이에 눈물콧물 다 빼고 포기.
언젠가 수술하기 전까지는 소프트 렌즈 + 안경으로 버티자. 끙-





수내의 맛있는 빵집 더 브라운, THE BROWN-
커피는 so so, 빵들은 투썸졉! (+_+)=b
담백한 발효빵을 비롯, 파이나 타르트, 기타 빵들도 엄청나게 맛있다.
죠오-기 칼집 쉭쉭 들어간 소시지가 올라간 오코노미야키빵도 맛있다.
소시지도 씹는 맛을 보니 고급이다, 고급이야! ㅋㅋ





맨날 이불 속에 기어들어와서 내 다리를 베개삼아 코, 잠 자는 빼빠뚱-
귀 접혀서 몬내미 됐다, 하하하-
주로 바둥이랑 구름이, 봉봉이가 이불 속에 들어오는 편인데
아주아주 따뜻하고 포근하고 참 좋다. 이불이 털 이불이 되는 건 함정!
우키는 침대에서 자기는 하지만 이불 속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열 뻗치나봐-





팥알 색깔의 곰도링, 입 삐뚤게 그려서 미얀-





연휴 첫 날,
나모키랑 손 잡고 밤 산책 하던 길, 가로등 주변에 활짝 핀 꽃들이 참으로 이뻤다.
커피킹까지 걸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멀더라.
나중에 커피킹 계단 올라가는데 종아리 근육이 뽝 땡겼음. 완전 운동부족!
돌아올 때는 긴팔 티셔츠에 후드짚업 입고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싸늘하더라.
역시 시골은 시골!


캬르릉, 이제 연휴 끝. 월요일 시작! T^T 눙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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