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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a. J i N J i N

by 징징_ 2010. 8.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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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과 함께 첫 라이딩-
일요일에 새벽 한 시 반에 족발을 시켜 소주 두병까지 사이좋게 나눠먹고
새벽 4시에서야 잠이 들고 두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바로 물통 들고 출발.
아아, 너무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응?) 역시 후달달달-





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대교로-
맨날 차 타고 왔다갔다 하던 한강대교에 자전거도로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속도 올려서 쌩쌩 달리기 딱 좋은 곳이었다.
더위에 쩔어 있다가 시원한 강바람 맞으면서 탁 트인 곳에 올라서니 완전 신나서 오도방정 깨방정 >ㅅ<
나 사진 찍어줘! 나 사진 찍어줘! 으갸갸갸갸-



한강대교를 지나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이촌동 쪽으로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한강대교 건너자 마자 이촌동까지도 자전거도로가 참 잘 되어 있었다.
보행자와 함께 다니는 곳이라서 조심조심히만 가면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턱도 없어서 다니기 딱 좋은 듯-





커피빈에 가고 싶었는데 바깥 자리가 없어서 브래댄코로-
한참 달리다가 와서 그런지 더더더더 맛있었던 꿀맛같은 옛날 팥빙수 맛있게 먹고

아이고오 신나라, 이제 집으로 가자! 하면서 힘차게 출발했는데
상도터널에서 완전 기진맥진-
끝도 안 보이는 오르막오르막 업힐업힐 T_T

내 허벅지는 헐크호간?
너무너무 힘들어서 기운 낼라고 마구마구 노래를 불렀더니
뒤에서 따라오던 나모키가 기가 막힌다며 막 웃는다.
어떡해, 노동요라도 불러야지 페달을 구르겠는데 -_-

그래도 땀 쫙! 빼고 나니 두통도 사라지고
찬물 샤워도 쵸큼 참을만하고 잠도 잘 오고 기분도 쌍콤쌍콤-

열심히 타줘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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