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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day, Tokyo, Japan, Jan 2011_에비스 비어 뮤지엄

f. JiNJiN TriP

by 징징_ 2011. 4.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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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걸어서 에비스 역으로-
2층으로 올라가 실내 + 직선으로 쭉쭉 연결 된 스카이워크를 통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도착!
아이참, 날씨도 좋고 걸을 맛 나는 날이었다.




이번에 에비스에 온 것은
지난 번에 시간이 늦어서 못 둘러본 비어 뮤지엄에 가기 위해서이다.
삿뽀로 비어 스테이션을 지나서-




여기가 에비스 비어 뮤지엄!




문 양쪽으로 거대한 맥주캔이 반겨준다.
요기에서 '나 여기 왔다감!' st.의
차렷사진 기념사진을  빵빵 남겨주었다.




후덕한 부처님 귀에 도미를 안고 있는 낚시의 신이 에비스 맥주의 마스코트




30분 정도 걸리는 투어를 신청했다.
한국어 코스는 없고, 일본어 코스로 신청-


말 똑 부러지게 잘 하는 가이드가 코스를 돌며
사진과 모형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료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준다.
우리가 참여했던 시간에는 나모키와 나만 빼고 모두 일본 사람이었지만
나모키의 통역과 풍부한 시각적 자료와 눈치껏 따라 웃기를 통해 무리없이 관람하였다.

사실 거의 모든 내용이 포함된 한국어 설명서를 주기 때문에
아,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있군. 하면서 금방 알 수 있다.



이 투어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시음의 시간 ლ( ╹ ◡ ╹ ლ) 뀨잉뀨잉


볼록 솟아오른 순백의 거품!!!!




영롱한 색채!!!!




맥주 진짜 잘 따르는 직원들 +ㅅ+




도수가 조금 다른 두 잔의 에비스 맥주를 먹어 보았다.
조금 붉은 빛이 나는 오른쪽의 맥주가 더 높은 도수.
쌉싸름한 맛이 감돌아 나는 이것이 좋구나-




한정판 레이블을 설명해 주고 있는 우리의 투어 가이드.
언뜻 보면 똑같아 보이는 레이블이지만 자세~히 보면
낚시의 신이 끼고 있는 도미가 두 마리라든가
아니면 도미의 꼬리 지느러미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든가 하는
그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 덕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한정판의 매력!




그리고 맥주를 따르는 법도 알려주는데
잔을 기울이지 않고 한 캔을 세 번에 나누어서 따르면 거품이
잔 위로 1cm 이상 봉긋, 하게 부풀어 오른다며 시범을 보여주었다.
아오, 최고-!

그리고 잔에 남는 거품의 모양을 보면
맥주의 신선도와 잔의 위생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위의 두 가지 조건이 만족하면 맥주 한 잔을 나눠 마신 횟수에 따라
거품 띠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내가 마신 왼쪽 잔에는 거품 띠가 세 개 만들어져 있다.
깨끗한 잔에 따른 신선한 맥주를 세 모금으로 나눠 마셨다는 의미 +ㅅ+

컵 닦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사용한 귀요미 물고기 수세미도
기념품샵에서 팔고 있다고 웃으면서 알려주었다.
가격이 귀여움을 이겨 구입하지 않았던 물고기 모양의 수세미는
다른 곳에서도 종종 보이던걸-




아, 평소 맥주보다는 소주가 더 좋은 체질에 맞는 지라
아주 더운 여름날이나 정말 마음이 동한 날 아니고서는 잘 마시지 않지만
역시 일본에 와서는 맥주지!!!!

투어를 마치고 기념품샵에서
타올 덕후답게 낚시의 신이 그려진 핸드타올과
컵 덕후답게 에비스 맥주컵 두 세트,
투어 중 안주로 먹었던 콩 과자 등등을 잔뜩 구입했다.

낚시의 신 옆에 지름신 함께 계셨나보다. -ㅅ-


기대하지 않았던 투어에서도
마지막 시음의 시간에 엄청 행복해져버린
에비스 비어 뮤지엄이었다.

작은 잔으로 두 잔 나온 저 맥주를 채 다 마시지도 않고
얼굴이 시뻘개져버려 밖에 돌아다니기 부끄럽다던 나모키도 즐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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