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은 회복중
지난 일주일간 정말 겔겔겔겔 앓았다. 나는 잔병치레 없는 편인데, 일년에 한 번 딱! 죽도록 앓는다. 마음은 약먹고 이불뒤집어쓰고 죽은듯 하루 푹 쉬는 것. 하지만 현실은 그야말로 데쓰위크! 웤샵과 추석연휴로 여느 달보다 마감이 열흘 이상 앞당겨져 맨정신으로도 일에 치여 힘든 스케쥴인데 몸살군까지 업고서 하루에 인터뷰 두 개씩 다니고 하루에 원고도 두 개씩 쳐내고 다녔으니, 휴, 지난 주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급기야 일주일 동안 나를 극한으로 몰아부친 대가로 온 몸에 약진[藥疹, drug eruption]이라는 훈장을 얻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손가락 발가락에까지 다닥다닥 퍼진 빨간 두드러기들은 나한테 최소한 주말에 웤샵가는 건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고, 그 말 듣고 푹 쉰 덕분에 지금은..
b. DaiLy NotE
2007. 9. 16.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