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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나들이. 삼겹살 쭈꾸미 맛있다 & 카페 부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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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징징_ 2014. 7. 2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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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망원동에서 먹은 삼겹살-
숯도 진짜 숯. 떡도 쪼로로. 고기는 두툼하고.





맛있었다.
사장님이 엄청 적극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고 구워주셨는데
덕분에 쿠마오빠와 나는 각각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한껏 피해드려야했다는... 나중에 허리가 좀 결리더라는...





더운 여름, 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
차가운 얼음 목도리. 착샷은 나모키 협찬. 역시 남자라면 핑크죠!





쭈꾸미도 먹었다.
쭈꾸미가 철이라고 해도 찾아 먹을 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맛있는 쭈꾸미를 먹으면 맛있다. (뭔말이야;;;)

나모키는 쭈꾸미를 전혀 먹지 않기에, 둘이서 먹을 일은 절대 없을텐데-
여기는 반상회 회원님들과 같이 간 곳이기도 하고, 또 '쭈삼'을 시켰기 때문에 나모키도 맛을 보았다.
사장님이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나모키는 그렇게 먹었다. 마요네즈 맛으로 쭈꾸미를 먹는 나모키.
떨리는 손으로 쭈꾸미 한 점,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 보고는 맛있어!!! 했는데. 그 이후로 또 먹지는 않더라능 ㅋㅋㅋㅋㅋ





이곳의 '쭈삼' 메뉴는 쭈꾸미와 삼겹살을 한꺼번에 양념에 재워 볶는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일단 삼겹살을 그냥 구워서 먹고 나중에 양념된 쭈꾸미를 따로 구워 먹는다. 나는 이 방식이 더 좋았다.

근데 이 식당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도와줘요 ㅅㅎ님!





맛있게 먹고, 카페로 이동하는 길에 다른 식당 앞에서 만난 고양이-
사람들 오가는 길에서, 한가롭고 또 야무지게 식빵을 굽고 있다. 이 집에서 키우거나, 혹은 밥 먹는 고양이인듯.





조금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일어나지 않고 웅냐~~~ 하면서 먹을 거 달라고 호통친다. 크크크-
여기가 니 구역이로구나! 목소리도 이쁘고 얼굴도 새침새침 엄청 이쁘게 생겼다.
신기하게도 반상회 회원님들과 만날 때 마다, 그 동네 고양이들을 만난다.
우리집도 고양이 사남매, 지요언니&쿠마오빠네도 고양이 사남매, 그리고 ㅅㅎ&ㅈㅎ오빠네는 고양이 삼형제.
우리한테 냥냥 냄새가 나나요? 그래서 쫓아오는건가요? 흐흐흐-





그리고 여기는 카페 부부-
부부가 운영하시는 걸까. 아무튼 카페 부부에 부부 세 팀이 왔다. 히히-





이 카페, 안팎으로 엄청 신경쓰신 것 같은데
구형 제타마저 일부러 맞춘 소품처럼 잘 어울린다.





2층짜리 단독주택이 카페이고, 그 마당에도 이렇게-
모기만 아니면 밖에 앉고 싶었지만. 아무튼 참 이쁘고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일하시는 분, 특히 주문 받으셨던 남자분 스타일도 멋지심.





커피는 산미의 정도에 따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모두 차가운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천원을 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 잔씩 더 마셨다.





나는 물통에 얼음물도 채웠다.
이노무 기침이 떨어지질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기침이 터지면 마실 수 있는 물을 가지고 다녀야 함;; 켈록켈록-





오늘도 'ㅅㅎ 홈로스팅컴퍼니'에서 핸드로스팅 원두를 협찬해주셨다.
이것은 무려 SEIKA BLEND-
재료는 우유 + ㅅㅎ + 초코? 크크크크크-
날씨도 더운데, 불 앞에 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챙겨준 ㅅㅎ 사장님, 고마워요, 정말!





집에 오니 바둥이가 '왔냐?' 한다.



요즘, 여름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이후로 입맛이 별로 없는데-
참 신기한 일이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_-
먹는 거, 맛있는 거 엄청 좋아하는 나인데, 별로 땡기지가 않으니-
이럴 때 바짝 살을 빼야하는데, 또 나잇살은 쉽게 빠지지가 않으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입맛 없는 가운데, 만약에 뭘 먹는다면 고기가 땡긴다.

이거슨 기승전고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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