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JiN's 점심시간
학교다닐때도 그랬지만, 무릇 직장인에게있어 점심시간이란 얼마나 기다려지는 것인지 모른다. 지독한 가뭄 속 오랜 갈증과 절망을 해갈시켜주는 한줄기 쏴한 빗줄기랄까- 왜냐면 학교 다닐때와는 달리, 직장인에겐 매 시간 마다 꼬박꼬박 챙겨먹던 쉬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 왜냐면 학교 다닐때와는 달리, 직장인은 날씨 좋다고, 기분 우울하다고 살짜쿵 자체휴강하고 땡땡이 칠 수가 없기 때문이지! 왜냐면, 직장인에겐 계절따라 신선한 제철음식반찬에 따끈따끈 엄마의 사랑가득한 쌀밥 한그릇은 정녕 꿈일 뿐이기 때문이지! 이러한 연유로, 더욱 소중하게만 느껴지는 점.심.시.간. 그런데 이런 점심시간에 우르르르 다른 사람들에 의견에 밀려 맛없는 걸 먹거나, 또는 맛없는데 비싸기까지 한 걸 먹으면 그 날은 남은 오후 내내 극도의..
a. J i N J i N
2006. 10. 24. 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