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쨈
올해 신정때 아가씨가 준 꿀사과가 냉장고 맨 아랫칸에서 거의 두 달 동안 방치되고 있음에 일등주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징징주부는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 그게 꿀사과이긴 한데, 받아올때부터 이미 상처도 있고 새들새들하니 그냥 깎아먹긴 너무 퍽퍽해서 아침마다 오빠한테 갈아서 먹이곤 했는데- 것도 도시락 싸다보면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거다. 요걸 어쩌지 하다가, 어제 문득 든 생각이 앗항! 잼을 만들어야겠다- 내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의 작은 사과지만 7,8개쯤 되니까 충분할거다. 중학교 때 가정 실기평가로 집에서 돌팔이처럼 대충 만들어 본 것 외에는 잼만들기 경험 전무. 회사에서 대충 레시피를 찾아보니 [설탕을 넣고 은은한 불에 팍팍 조린다.] 요게 다였다. 풍미를 더해주는 레몬즙과 계피..
d. JiNJiN KitCheN
2008. 2. 14.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