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나는 늦잠자고 아침부터 벌떡 일어난 나모키는 네비게이션과 휴대폰 A/S 때문에 전자상가에 들락날락- 각종 전자제품의 A/S 센터가 모여있는 용산에 사는게 이 이럴 땐 참 좋다. 아침도 못 먹고 12시에 들어온 남푠을 위해 냉장고에 있는 달걀, 베이컨, 사과, 마롱밀크스프레드, 본마망딸기쨈 등등을 바싹 끌어모아 스프를 끓이고 호밀빵을 구워서' 어메리칸 브뤡퍼스트'를 차려주고 커피까지 마시고 애들이랑 같이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뒹굴하다가- 늦은 오후엔, 애들 어깨에 척 둘러매고 카페플랫으로 고고! 나는 딸기생과일쥬스, 오빠는 핸드드립커피 그리고 홈메이드 피자토스트를 주문해서 얌냠 먹어치우고 오사카 여행계획도 세우고 하면서 놀았다. 구름이는 전에 갔을 때 보다 더욱 활발해져서 모든 테이블을 다 돌아다니며 참견하..
a. J i N J i N
2009. 2. 16.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