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14 TUE
a. 요즘 부쩍 출근길 지하철에 사람이 완전 많아졌다. 가방 속에 넣어둔 핸드폰, 문자가 와도 꺼내보지 못한다. 머리카락이 간질간질 얼굴을 간지럽혀도, 속시원히 긁적긁적 한번 못한다. 어떤 아가씨 하이힐에 내 발이 제대로 밟혀도, 악 소리 한번 내지 못한다. 서서 졸때도, 고개는 항상 15도씩 어긋나 있다, 똑바로 서있지도 못한다. 오늘 아침은 엄마가 특별히 불고기도 구워줬는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에너지 급소진, 완전 방전됐다. b. 사람 완전 많은 출근길 지하철 5호선에서 아침부터 번데기 먹는 사람, 정말이지 갱-장하다. 내가 번데기를 안먹어서 그런건가, 사람 촘촘 난방 푹푹인 지하철에서 풍기는 번데기 냄새란, 정말이지 갱-장하다. 몸이 시달리는데 냄새까지 막 풍기니 나중에는 막 화날라 그랬다. c. ..
b. DaiLy NotE
2006. 11. 14. 10:09